김지훈 선생님 Q&A 관련 내용입니다.
김지훈 선생님께서 답변해주신 내용입니다.
1.최근 미국 정신과 연구에서 주목받는 트렌드나 '핫한' 연구 주제가 있다면 어떤 것들이 있는지 궁금합니다. -> 지금은 정신과 연구의 황금기라고 할 정도로 그동안 technology barrier에 막혀 연구하기 어려웠던 분야인 정신과에서 그 barrier가 마침내 풀리기 시작하면서 핫한 연구들이 많이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Gut-brain connection, neuroinflammation 등 요즘 핫한 연구 주제를 나열하자면 끝도 없지만, 저같은 경우 child and adolescent psychiatry, neuroimaging, neuromodulation, precision psychiatry 분야가 핫하다고 생각해 이쪽 분야를 연구해나가고 있고, 앞으로도 계속 연구할 예정입니다.
2.Clinician-scientist track에서 수행되는 연구는 주로 기초 전임상 연구(예: 동물실험)가 중심인지, 혹은 환자 대상의 임상 연구도 활발한지 알고 싶습니다. 또한, 기초 연구 역량이 필수적인지도 궁금합니다. -> 주로 환자 대상의 임상 연구가 가장 큰 축을 담당하고 있고, 기초 연구 역량이 필요하지 않습니다. (물론 기초 전임상 연구 및 다양한 연구가 모두 이루어집니다.)
3.뉴욕에서 선생님의 강연을 들은 이후 정신과 연구에 깊은 관심을 갖게 되었습니다. 선생님의 CPM을 활용해 증상의 심각도를 예측하는 연구가 특히 인상 깊었는데, 혹시 CPM이 조기진단이나 약물 반응 예측 등 정밀의학 영역으로도 확장 가능하다고 보시는지 여쭙고 싶습니다. -> 네, precision medicine쪽으로 확장되리라고 생각합니다.
4.미국 수련과 관련하여, 우선 J-1B 비자로 매칭된 이후, 연구 실적을 쌓아 NIW로 신분을 변경하는 것이 현실적으로 가능한지 궁금합니다. -> 저는 H1b 에서 NIW를 받아 바로 영주권으로 넘어온 케이스라 정확히는 모르겠으나, J1-b의 경우에 J1 waiver가 끝난 후에도 원래는 영주권을 직장에서 sponsor를 받아야 하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미국인과 결혼을 하던지 NIW를 받던지 이 두가지 방법으로 영주권이 바로 나오는 케이스에는 그 중간에 있는 영주권 스폰서받는 과정을 skip할 수 있는 장점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NIW로 영주권 받는 것은 미국인과 결혼해서 영주권 받는 것과 똑같다고 생각하시면 쉽습니다. (다만 결혼이든 NIW든 J1을 시작한 이상 J1 waiver는 면제가 안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5.임상과 연구를 병행하고 싶은 경우, 초기 레지던시 단계에서 academic center에 매칭되는 것이 좋은지, 아니면 임상 레지던시 수료 후 펠로우십 단계에서 academic career를 시작하는 편이 더 적합한지 여쭙고 싶습니다. -> 가능만 하다면 초기 레지던시 단계부터 academic center에 매칭되는 것이 레지던트 중간중간에도 틈틈히 research opportunity 및 resources 측면에서 가장 좋다고 생각합니다. Non-academic center의 경우 research opportunity가 상대적으로 제한적이기 때문에, 연구에 관심이 있는 분이시라면 레지던시부터 location보다도 research opportunity및 resources가 존재하는 레지던시 프로그램을 위주로 랭킹하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다만 레지던시때 research track이 아닌 이상 바쁜 와중에 연구를 많이 할 수 있지도 않을 뿐더러, 대부분의 연구는 운이 좋으면 펠로우십 (이 역시 저는 제가 있는 소아정신과 펠로우쉽 research track의 경우를 기준으로 말씀드리는 건데 - 다른 펠로우쉽은 1년짜리라 연구할 짬을 내기가 쉽지 않아 연구에 집중하기 힘들 것 같습니다)때 시작을 하거나, 거의 대부분의 사람들은 레지던시/펠로우쉽을 마치고 T32 / research fellowship등 (임상수련을 마친 뒤 연구를 하고싶어하는 사람들을 지원해주는 프로그램들)을 따로 하는 방식으로 그 때 제대로 연구를 시작하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요약하자면 가능만 하다면 최대한 일찍부터 academic center에서 academic career를 준비해 나가는 것이 좋겠으나, 연구에 관심만 있으시다면 길은 항상 열려있고, 특히 research fellowship / T32의 경우 임상과 연구를 병행하고 싶어하는 MD들을 다른 어떤 applicant보다도 선호하기 때문에, 관심만 있다면 레지던시/펠로우쉽을 마치고 연구를 좀 더 집중적으로 지원받으면서 배우고 clinician-scientist의 길을 갈 수 있는 길이 열려있고, 그리고 레지던트와 펠로우때 연구에 참여를 한다고 하더라도 clinical duty상 본격적으로 연구는 임상수련이 끝나고부터 하게 되기 때문에 레지던트/펠로우 때 연구를 많이 안하다가 임상수련이 끝나고 본격적으로 시작해도 별로 늦지 않다는 생각입니다.
6.정신분석치료로 개업을 하는 경우, 일반 진료 개업에 비해 수입은 어떤지, 또 수요는 어느 정도인지 궁금합니다. 더불어, 이러한 개업 형태가 연구와 병행되는 경우도 많은지 여쭤보고 싶습니다. -> 제가 아는 Northeast 지역 기준으로 수요는 꾸준히 있고, 정신과 MD로서 psychoanalysis를 추가로 license를 따는 것이 기회비용이 꽤 많이 드는 career이기 때문에 공급도 적고 (대부분 PhD/PSyD 및 다른 credential) 수입은 굉장히 센 편이라고 알고 있습니다. 주로 MD psychoanalyst 기준으로 대부분 보험 받지 않고 캐쉬로 굉장히 비싸게 charge를 하기 때문에 client들이 대부분 까다로운 부유층인데, 대신 그런 특수한 clientele을 대상으로 IMG로서 marketing/positioning을 어떻게 할지는 고민을 해보셔야 할 것 같습니다.
7.선생님께서 언급하신 Academic clinician track이 비교적 안정적이라고 들었습니다. 그렇다면 Clinician Educator – Scholar track 또한 안정적인 편인지 궁금합니다. -> 두 경로 다 Clinician-Scientist Track에 비해 IMG로서 본인의 excellence를 입증하고 다른 이들과 차별화를 하기에는 쉽지 않은 Track이지만, 승진에 대한 욕심 없이 안정성으로만 따진다면 Academic Career는 전부 다 다른 어떤 non-academic career와 비교해도 대체적으로 안정적이고, 머리 아프거나 귀찮은 고민 (front desk, insurance set up, economic state, industry volatility etc.) 을 해야 하는 점이 가장 적은 편이라고 생각합니다.
8.학부 시절에는 서브 인턴십이나 연구 활동을 어떻게 준비하셨는지, 정신과 진로를 어떻게 탐색하셨는지 여쭙고 싶습니다. -> usmlekorea 후기 "Drew"로 검색하셔서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9.영어 실력과 관련된 질문입니다.
선생님께서 한국에서 태어나신 걸로 알고 있는데, 영어는 원래부터 잘하셨는지, 아니면 어떤 방식으로 준비하셨는지 궁금합니다. -> usmlekorea 후기 "Drew"로 검색하셔서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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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 일전
- 이국재 선생님 Q&A 관련 내용입니다.
40 일전
- 연사분들 USMLEKOREA 게시글 링크입니다.
43 일전
- USMLE 25 spring 4/19 필기 업로드합니다.
43 일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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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MLE 25 Spring QnA
김지훈 선생님 Q&A 관련 내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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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4.23 20:46
이국재 선생님 Q&A 관련 내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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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4.23 00:51
연사분들 USMLEKOREA 게시글 링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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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4.20 00:16
현실적인 비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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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레미파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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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4.02 11:52
USMLE로 갈 수 있는 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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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ewyru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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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4.01 22:30
한국 국적만 있는 경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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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nguin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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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4.01 18:25